고층빌딩 즐비한 거리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는 주민 모습 포착되기도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이틀째인 지난 19일 밤 평양 5.1경기장에서 집단체조 관람 후 연설을 통해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대체 어떤 모습이 문 대통령을 놀라게 했을까!
평양에서 2박 3일 동안의 일정을 보낸 공동취재단이 보내온 사진 속 평양의 모습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와 뉴○란스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학생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민도 포착됐다. 24시간 영업하는 커피숍임을 알 수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할 때 배경이 된 거리 곳곳에서 하늘 높이 치솟은 마천루가 보였다. 화면 속 거리는 '여명거리'다.
여명거리는 71층에 이르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있는 신도시로 김 위원장 지시로 지난해 4월 완공됐다. 북한에서는 뉴욕 맨해튼 못지않다고 해서 '평해튼'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 한 북한관련학과 교수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지렛대로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이유는 제체유지를 위해서라도 국내 경제를 살려야 하기 때문"이라며 "일종의 모범사례 역할을 하는 평양이 지속해서 발전하고 그 기운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남북경제협력과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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