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사씨름 등 한가위 풍성한 '스포츠 대잔치'

입력 2018-09-20 15:40:37

박성현·신지애·이정은 등 경기도 용인 88CC에서 '샷 대결'
여자농구는 월드컵 출격…서울 올림픽공원에서는 테니스대회 이어져

26일까지 이어지는 한가위 연휴를 맞아 풍성한 스포츠 행사가 줄을 잇는다.

명절 분위기에 가장 어울리는 IBK기업은행 2018 추석 장사씨름대회가 21일부터 26일까지 문경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 태백급(80kg 이하), 금강급(90kg 이하), 한라급(105kg 이하), 백두급(140kg 이하)과 여자부 매화급(60kg 이하), 국화급(70kg 이하), 무궁화급(80kg 이하)으로 나눠 펼쳐진다. 모든 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다양한 경품 추첨과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박성현
박성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은 2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투어 상금 1위 오지현(22), 신지애(30)가 출전하고 국내 투어 강자인 이정은(22), 최혜진(19) 등이 수준 높은 샷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은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 3, 4라운드에는 박찬호, 이승엽 등 다른 종목의 스타 선수들과 이재룡, 류시원, 오지호 등 연예인들이 투어 선수들과 함께 필드에 등장해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옐레나 오스타펜코
옐레나 오스타펜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23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는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를 보기 위해 9천여 관중이 들어찼는데 올해도 오스타펜코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에서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려 연휴 기간 안방 TV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여자농구 대표팀은 22일부터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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