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엘롯기' 동맹을 방해하고 있다는 분석이 야구팬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엘롯기'는 (엘)LG 트윈스, (롯)롯데 자이언츠, (기)KIA 타이거즈의 첫 글자를 딴 단어.
2000년대 중반부터 리그 하위권을 나란히 형성해 온 엘롯기가 올해 리그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중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삼성이 끼어 있다는 얘기다.
9월 18일 기준 2018 KBO리그 순위를 살펴보면, LG가 5위(63승 1무 64패), 기아가 6위(58승 63패), 삼성이 7위(59승 3무 66패), 롯데가 8위(52승 2무 67패)이다.
이에 삼성이 승수를 쌓아 엘롯기 동맹 사이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삼성팬들 위주 야구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바로 이번 주가 기회다. 당장 삼성은 18일(오늘)부터 기아와 2연전을 갖는다. 또 22일부터 롯데와 2연전을 치른다. 엘롯기 가운데 이들 롯기를 물리치면 엘롯기 동맹을 방해하는 위치에서 벗어나는데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이 리그 중상위권으로 올라가면, 그 아래 순위에 엘롯기를 나란히 둘 수 있다.
다만 엘롯기 3팀과 삼성의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 똑같이 128경기를 치른 LG와 삼성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리그 전체로 봐도 최소인 121경기를 치른 기아와 롯데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그런데 롯데는 최근 8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최소 경기 언급은 희망 고문일뿐이다. 그만큼 패할 경기가 많이 남았다는 얘기"라는 일부 롯데팬들의 자조적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엘롯기가 동반으로 가을야구(포스트시즌 진출)에서 멀어졌다는, "역시 엘롯기는 엘롯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8월까지만 해도 엘롯기 가운데 어느 한 팀이라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꽤 점쳐졌지만, 현재는 이같은 가능성 언급 '썰'이 언론 보도에서 수그러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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