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낙동강 오염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봉화 영풍석포제련소를 찾는다.
영풍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최상류인 봉화군 석포리에 있는 아연 제련 공장이다. 환경단체들은 그동안 영풍석포제련소가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 등 중금속과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런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 의원이 나섰다.
강 의원은 대구 수돗물 사태 이후 대구 취수원의 낙동강 상류 이전과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강 의원은 21일 오전 10시쯤 영풍석포제련소를 찾아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공장 내부와 주변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올해 국정감사의 안건으로 영풍석포제련소를 선정하고, 낙동강 수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제련소의 현장을 꼼꼼히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강 의원은 제련소 1, 2공장을 돌며 아연의 전해와 주조공정, 황산제조시설을 살펴본다. 또 기준치를 초과하는 폐수를 방류해 경상북도로부터 조업중지 처분을 받았던 공동폐수처리장과 환경단체들이 주 오염원으로 지목하고 있는 슬러지 매립장도 방문한다. 이후 굴티공장을 살펴보는 것으로 현장 확인 일정을 마치게 된다.
강 의원의 이번 영풍석포제련소 방문으로 영풍그룹 대표의 국감 증인 채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강 의원은 "낙동강은 1천300만 영남인의 식수이자 젖줄인 만큼 어떤 오염 인자도 가벼이 넘겨서 안 된다"며 "필요하다면 영풍그룹 회장을 이번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불러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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