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국회의원, 21일 낙동강 오염 주범으로 꼽히는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현장 확인

입력 2018-09-19 05:00:00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효상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효상 국회의원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낙동강 오염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봉화 영풍석포제련소를 찾는다.

영풍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최상류인 봉화군 석포리에 있는 아연 제련 공장이다. 환경단체들은 그동안 영풍석포제련소가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 등 중금속과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런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 의원이 나섰다.

강 의원은 대구 수돗물 사태 이후 대구 취수원의 낙동강 상류 이전과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강 의원은 21일 오전 10시쯤 영풍석포제련소를 찾아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공장 내부와 주변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올해 국정감사의 안건으로 영풍석포제련소를 선정하고, 낙동강 수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제련소의 현장을 꼼꼼히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강 의원은 제련소 1, 2공장을 돌며 아연의 전해와 주조공정, 황산제조시설을 살펴본다. 또 기준치를 초과하는 폐수를 방류해 경상북도로부터 조업중지 처분을 받았던 공동폐수처리장과 환경단체들이 주 오염원으로 지목하고 있는 슬러지 매립장도 방문한다. 이후 굴티공장을 살펴보는 것으로 현장 확인 일정을 마치게 된다.

강 의원의 이번 영풍석포제련소 방문으로 영풍그룹 대표의 국감 증인 채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강 의원은 "낙동강은 1천300만 영남인의 식수이자 젖줄인 만큼 어떤 오염 인자도 가벼이 넘겨서 안 된다"며 "필요하다면 영풍그룹 회장을 이번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불러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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