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상식] '서울공항'은 어떤곳? 제15특수임무비행단 내 국가원수 및 국빈 전용 공항

입력 2018-09-18 09:08:22 수정 2018-09-18 09:17:50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이용 불가시 대체 가능한 역할도 맡아

서울공항 전경. 매일신문DB
서울공항 전경. 매일신문DB

'서울공항'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18일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청와대에서 헬기를 타고 서울공항으로 향해서다.

서울공항은 수도권에 있는 2개의 공항인 인천공항, 김포공항과 다른 곳이다. 그런데 민간인들은 이곳을 통해 민항기를 타는 등의 이용을 한 적이 없다.

이곳은 바로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거 제15전투비행단 및 제15혼성비행단) 내 국가원수 및 국빈 전용 공항이기 때문이다.

공군기지 내에 있는 만큼 국가원수(대통령 등) 및 국빈의 영접 및 경호가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보다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원수 및 국빈급이 해외로 출국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나라의 국가원수 및 국빈급이 우리나라로 올 때에도 마찬가지다. 한 예로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도 로마에서 서울공항을 통해 왔다.

다만 이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히 군 기지 내에 공항이 있는만큼 북한 인사들의 경우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당시 북한 고위급 인사들은 인천공항으로 왔다.

서울공항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 활주로와 시설 등을 대체하는 역할도 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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