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9~14일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에서 '제19차 베트남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에서 병원 측은 주민 600여명에게 건강진료 서비스 뿐만 아니라 생필품과 학용품 등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열었다.
또 병원 직원들이 직접 마련한 비용으로 현지 주민을 위한 집을 2채 지어 선물했는가 하면 2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아울러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주둔했던 곳인 디엔반 지역 고엽제 환자 가정 10가구를 직접 찾아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봉사활동은 지난 2001년 3월 우석정 의료 선교사의 베트남 파송 지원으로 시작됐다. 당시 우 선교사가 베트남 롱안에 세운 병원 건립에 힘을 보냈고, 의료 선교사 거주를 위한 건평 150평 규모의 기숙사 건립에도 전액 지원했다. 이후 2013년에는 세계로병원이 주관하는 '고엽제 연구센터' 건립에 도움을 줬다.
이기중 응급의료센터장은 "2001년부터 시작한 봉사 활동에 빠지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주민들이 작은 도움이지만 정말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금까지 18년 동안 19차례에 걸쳐 모두 300여명의 직원들이 참가해 베트남 지역에서 진료와 구호품 전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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