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에드가 연속 골
프로축구 대구FC가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는 1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대원의 선제골, 에드가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지난달 26일 강원전, 이달 2일 수원전에 이은 승리로 대구는 승점 32점(9승 5무 14패)을 기록하며 상주 상무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10위가 됐다.
그러나 대구와 상주는 6위 강원, 7위 제주(이상 승점 34)에 승점 2점 차이로 뒤진 상태라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진입을 노릴 수도 있게 됐다.
서울을 상대로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에 그치다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맛본 대구는 3-4-3을 내세웠다. 에드가가 최전방 공격수로 서울의 골문을 조준했고 김대원, 세징야가 좌우 측면에서 기회를 노렸다. 강윤구, 츠바사, 정승원, 장성원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고 박병현, 류재문, 한희훈이 수비로, 최영은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전반 34분 대구가 먼저 균형을 깼다. 공격 지역에서 정승원의 패스를 이어받은 에드가가 힐킥으로 패스해준 볼을 김대원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판 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낸 대구는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장성원이 올린 크로스를 달려 들어오던 에드가가 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 2대0으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16분 조영욱을 빼고, 마티치를 투입시켰다. 후반 19분 마티치가 강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구 골키퍼 최영은이 몸을 날리며 선방했다.
3연승에 성공한 대구는 오는 22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와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편 상주는 이날 춘천에서 심동운의 페널티킥 두 골 등을 앞세워 강원 FC를 3대2로 꺾고 7경기 무승(4무 3패) 사슬을 끊었다. 포항은 15일 원정경기로 열린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에 0대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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