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와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의 폭행 사건이 13일 새벽 벌어져 경찰의 조사가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폭행 정황에 대한 법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까지는 구하라로부터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남자친구의 주장과 쌍방폭행이라는 구하라의 주장만이 대치되는 구도였다.
그런데 최근 추가된 언론 보도를 분석해보면, 구하라는 남자친구의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까지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 사건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구하라의 집에서 벌어졌다. 일방폭행과 쌍방폭행에 앞서 남자친구의 주거침입이 사건의 발단으로 지목될 수 있고, 이에 대해서는 구하라의 폭행이 일종의 정당방위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이날 '디스패치' 보도에서는 구하라 지인의 말을 빌려 "구하라의 남자친구가 술을 마신 상태로 직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고, 당시 자고 있던 구하라를 발로 차서 깨웠다"고 전했다. 이 증언이 사실일 경우 남자친구의 주거침입 혐의가 더욱 분명해진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두 사람에 대한 경찰 조사가 제대로 시작도 되지 않은 상황이고, 양측의 주장과 주변 지인 및 경찰 등의 '말'만 나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사건을 단정할만한 근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복수 매체는 14일 구하라와 남자친구 둘 다 서울 강남경찰서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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