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계명대 경쟁률 소폭 하락…일부 중위권 대학들은 '약진'
대구경북 주요 4년제 대학들이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중위권 대학들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지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경북대 논술(AAT) 전형의 치의예과가 165.8대 1을 기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4일 각 대학에 따르면 2019학년도 주요 4년제 대학(가나다순)의 수시 평균 경쟁률은 ▷경북대 13.46대 1 ▷경운대 7.0대 1 ▷경일대 7.24대 1 ▷계명대 6.89대 1 ▷대구가톨릭대 6.32대 1 ▷대구대 7.08대 1 ▷대구한의대 8.3대 1 ▷동국대 경주캠퍼스 5.51대 1 ▷영남대 5.8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북대와 계명대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떨어졌으나, 다른 대학들은 모두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경일대가 지난해 5.82대 1에서 올해 7.24대 1로 올라 약진이 두드러졌다. 영남대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은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만7천926명 중 수시모집으로 2만9천613명(78.1%)을 선발한다. 전년에 비해 수시모집 인원(2만9천580명)과 비율(78%)이 소폭 늘었다.
최상위권이 많이 몰리는 의학계열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경쟁률이 떨어진 것이 특징이었다. 경북대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은 지난해 10.29대 1에서 올해 6.78대 1로 하락했다.
배용주 경북대 입학본부장은 "지역에서 의대 지원 자원이 한정되어 있고, 합격자들의 내신 성적이 높다보니 다수가 지역인재전형 대신 일반전형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강문식 계명대 입학부총장은 "계명대가 올해 수시모집 정원을 356명 늘림에 따라 전체적인 경쟁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우수한 학생 유치를 위해 학생부 성적 반영을 작년 3개 영역에서 4개 영역으로 확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공계특성화대학인 DGIST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경쟁률이 11.83대 1을 기록, 지난해(11.4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대학 측은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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