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S·XS맥스·XR에 '동글' 무료로 안 준다…9달러(1만원) 별도 구매

입력 2018-09-13 10:10:38 수정 2018-09-13 10:12:59

아이폰 동글(dongle, 이어폰잭 어댑터). 매일신문DB
아이폰 동글(dongle, 이어폰잭 어댑터). 매일신문DB

아이폰이 이어폰잭과의 결별도 이번에 확고히 했다.

아이폰7부터 3.5mm 이어폰잭을 제거한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출시한 아이폰 XS, XS맥스, XR에서도 3.5mm 이어폰잭을 없앴다.

그런데 이어폰잭을 연결하려면 별도의 동글(dongle, 이어폰잭 어댑터)이 필요한 데, 아이폰7 출시 때는 무료로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제외시켰다.

즉, 9달러(1만원)를 주고 동글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애플이 다양한 액세서리를 꽤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동글 역시 액세서리 장사 대열에 합류시켰다는 분석이다. 물론 9달러는 다른 액세서리에 비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소비자에게는 적잖은 부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향후 아이폰이 점차 기본 제공 액세서리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이번 신형 아이폰 가격은 아이폰 XR은 749달러, XS는 999달러, XS맥스는 1099달러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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