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멤버 출신 가수 효민이 티아라 향후 활동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효민(본명 박선영·29)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앨범 '망고' 솔로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효민은 "티아라 멤버들도 이번 컴백에 대해 많이 응원을 해줬다. 쇼케이스 때도 와줄 것 같다"며 티아라 상표권 문제를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앞서 티아라 멤버들은 지난 2017년 12월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상표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효민은 "'티아라'라는 이름 자체가 저희의 것만도 아니고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모두의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더라"며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에게도, 저희도, 저희를 만들어준 회사에도 모두에게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효민은 "가까운 미래에 함께 하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전 회사(MBK엔터테인먼트)하고는 오해가 풀렸다"고 답했다.
효민은 12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망고'(Mango)를 발표할 예정이다.
'망고'는 미니멀한 신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 넘버. 808 베이스와 유니크한 멜로디가 어우러졌으며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 선과 복잡한 심리를 망고로 비유했다. 효민은 "평소에는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인데 무대에서는 나만의 에너지를 선사하기 위해 잘 해보지 않은 창법과 안무를 시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효민은 지난 2017년 12월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솔로 활동을 준비해갔다. 효민의 솔로 앨범은 이번이 3번째다.
효민은 이번 '망고' 발표 이후 올해 안으로 추가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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