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홀로 빛나는 쇼와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San Diego)

샌디에이고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남서쪽 끝 부분의 항만 · 관광 도시로 사시사철 쾌적한 휴양 도시이며, 항공모함이 기항할 수 있는 큰 군항을 비롯하여 해군, 해안경비대 및 해병대를 위한 16개의 군사 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해군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샌디에이고에는 박물관, 미술관, 아트 빌리지,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발보아 공원이 있다 공원 안에는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수준의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있다. 동물원은 많은 종류의 동물과 열대 식물들이 같이 있어 공기가 맑다. 공원이 넓어 스카이 페어리 에어리얼 트램(Skyfari Aerial Tram)을 타고 둘러보았다. 그리고 작은 호숫가에는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홍학들의 아름다운 자태가 한 폭의 그림 같다.
샌디에이고를 출발하여 해변가 도로를 따라 LA로 가는길에 라호야 비치의 마을 도로변에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피집에서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주민들과 정담을 나누었다. 해변도로를 따라 칼즈배드(Carlsbad), 오션사이드(Oceanside), 알리소비치공원(Aliso Beach Park)을 거쳐 LA 한인타운에 도착하였다.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할리우드(Hollywood)
로스앤젤레스의 부를 상징하는 베벌리 힐스는 쭉쭉 뻗은 야자수 행렬 사이로 호화로운 대저택들이 있으며 할리우드와도 인접해있어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높은 수준의 치안뿐만 아니라 부유한 지역인 만큼 깨끗하고 고급스런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할리우드(Hollywood)는 LA 중심가로부터 북서쪽에 있으며, 미국 영화의 중심지이다. 수많은 영화들이 제작되기에 유명한 스타들이 등장한다. 할리우드의 시작 지점인 할리우드 블러버드(Hollywood Blvd) 부터는 수많은 관광객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The Walk of Fame)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리이다. 할리우드대로 인도에는 별 모양의 스타동판이 길게 늘어서 있다. 동판엔 TV와 영화, 음악, 라디오 분야에서 명성을 날린 2,000여명 스타들의 이름이 각 분야를 상징하는 로고와 함께 새겨져 있다. 동판은 할리우드대로에서 바인 스트리트까지 약 5km에 걸쳐 있다.

극장 앞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차이니즈 극장 앞은 수많은 관광객들과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로 복잡하다. 극장 앞바닥에는 유명 영화 배우들의 핸드프린팅과 사인이 있는데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자취를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한국배우 안성기, 이병헌의 핸드프린팅과 사인도 있어 자랑스럽고 반가웠다. 많은 관광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들 손과 발을 맞추고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워한다.
◆데스벨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
데스벨리로 가는 길은 광활한 사막지대가 계속되며 가도 가도 산과 사막만 보이고 지나가는 차도 거의 없다. 데스벨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은 아마르고사(Amargosa) 산맥과 파나민트(Panamint) 산맥 사이에 형성된 거대한 분지이자 협곡이다. 캘리포니아 동남부의 데스밸리(죽음의 골짜기)는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에 속한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건조하며 서반구에서 고도가 가장 낮은 지점도 이곳에 있다. 무시무시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천연염전, 모래 언덕, 협곡과 산맥이 어우러진 풍경에서 때 묻지 않은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데스밸리는 거친 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동식물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끝없는 산 능선의 사막 길을 달려 공원 내에 있는 마을이자 관광거점인 스토브파이프 웰스(Stovepipe Wells)로 가던 중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차를 멈추고 다시 시동을 거는 순간 아 ... 무더운 데스 벨리에서 출고 한지 15일 밖에 안 된 일본 H사의 신형 오디세이가 고장이 나서 시동을 수차례 걸어도 반응이 없다. 사막 한 가운데니 전화도 불통이고 한숨만 나왔다. 본넷을 열고 점검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든 미국인 부부가 점검을 도와주었으나 역시 먹통이다. 부부의 도움으로 국립공원 순찰 경찰이 도착했다. H사 서비스와 연락이 되어 견인을 하게 되었고 견인차에는 2명만 탑승할 수 있다. 우리는 차를 랜트 할 수 밖에 없었는데 1시간 30분 거리를 경찰이 자진해서 픽업해 주기로 했다. 경찰은 차 뒷면에 고장 난 차라는 스티커를 붙여 놓고 떠났다. 선진 국민답게 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신경을 써 주는 친절함에 감사했다. 경찰의 친절과 도움이 없었으면 데스 벨리에서 엄청 고생 했을 것이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라스베이거스는 관광과 도박의 도시로 네바다주 최대의 도시이다. 1936년에 세계 최대의 후버댐이 완성되고, 도박장이 늘어나면서 관광·환락지로서 각광을 받게 되어 네바다주의 최대 재원이 되었다. 연중무휴의 사막휴양지로서, 호화스런 호텔·음식점·공인도박장 등이 즐비하며, 야간에도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루어 '불야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환락가가 되었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앞은 다운타운의 요란한 거리가 시작되었다. 많은 관광객과 퍼포먼스을 하는 사람들로 혼잡하다. 작은 공연을 하는 가수들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 사람, 음료수와 술을 홍보하는 여인들, 관광객과 사진을 찍고 돈을 요구하는 남자, 여자들, 현란한 네온사인은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즐길 수 있다. 무료 전자 쇼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Fremont Street Experience)'는 다운타운의 명물이다. 전자 쇼는 450m에 길이의 거대한 화면에 만들어 내는 비바 비전(Viva Vision)과 화려한 쇼가 더해져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도시는 크게 구시가지인 다운타운과 더 스트립(The Strip)으로 나누어지는데, 더 스트립은 라스베이거스의 모든 관광지가 위치해 있으며 북쪽 다운타운 지역부터 남쪽 맥컬린 공항까지 쭉 뻗은 7km의 길을 말한다. 더 스트립의 볼거리는 벨라지오 호텔(Bellagio Hotel) 앞에서 펼쳐지는 분수 쇼로 음악에 맞추어 물줄기가 춤추는 듯 움직이는 모습이 아름답다.. 분수 쇼는 평일에는 오후3시부터 8시까지는 30분, 8시부터 12시까지는 15분마다 열린다. 멋진 쇼와 함께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은 뉴욕을 테마로 만든 호텔로 브루클린 다리, 자유의 여신상, 브로드웨이, 타임스 스퀘어 등 뉴욕 명소를 축소시켜 호텔 야외에 조성해 놓았다. 프랑스 파리를 테마로 만든 호텔인 패리스(Paris)에는 패리스를 상징하는 에펠탑이 파리 에펠탑의 절반 크기로 세워져 있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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