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체육대회 후 노래방에서 함께 놀다 봉변, 경찰 "피해자 치료 후 양측 조사 예정"
대구시의원이 노래방에서 지인에게 맞아 눈 부위를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10일 노래방에서 술에 취해 친구인 현직 대구시의원 A(57·자유한국당) 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B(57) 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25분쯤 달성군 현풍면 한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놀던 중 A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왼쪽 눈 주변에 골절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체육대회를 마친 뒤 뒷풀이를 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A씨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순찰차를 타고 달성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B씨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조사에 충실히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즉시 체포하지 않고,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사실 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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