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화가로 알려진 탁노 작가가 29일(토)까지 키다리 갤러리에서 'WILD AURA'란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갖고 있다. 대구서 열리는 세 번째 개인전이다.
밀양 출신으로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본명이 조영설이다. 탁노라는 예명은 가장으로서 삶의 무게가 컸던 작가에게 미술작업은 힘든 과정의 연속이었고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절실한 상황에서 '탁! 내려놓고 미술작업에만 매진하겠다'는 작가의 각오를 천명한 것이다.
이 같은 절박감에서 문득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한겨울 눈밭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굶주린 늑대모습으로 투영됐고, 그런 늑대에 주목해 야생의 모든 동물들에 숨어있는 본능을 캔버스에 표현해 내고 있다. 그가 늑대화가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가는 야생동물의 본능을 들춰내 순수 야성으로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본능도 함께 들춰보고자 한다. 따라서 그의 작업은 거침없는 붓 터치와 부딪침의 조각들, 마치 생존을 위해 뒤엉켜 싸우는 듯 뒤섞인 색감들로 인해 화폭은 역동성이 넘쳐난다.
이번 전시에는 2018 아트부산, 상해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그의 대작과 더불어 최신작 포함, 모두 20여점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문의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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