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케이크 식중독' 대구 진정 추세…주말동안 추가 환자 없어

입력 2018-09-09 18:52:48 수정 2018-09-09 21:07:39

5개교 334명 발병, 치료 환자는 144명 집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6일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6일 공개한 '식중독 의심' 추정 급식 케이크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식약처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로부터 보고받아 해당 케이크 섭취로 인한 집단 식중독 환자를 집계한 결과, 22개 집단급식소에서 1,009명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학교급식 케이크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전국적으로 2천명을 넘어섰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대구는 더 이상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고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풀무원푸드머스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이 유치원, 초, 중 5개교 총 334명이었지만, 주말동안 발병 증세가 줄어 전체 환자 수는 144명으로 집계됐다. 환자는 전날(8일) 208명에서 감소 추세다. 이들은 현재 ▷입원(30명) ▷외래진료(27명) ▷자가치료(87명)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됨에 따라 72시간 잠복기를 지난 이후 더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10일부터 초, 중 3곳에 대해서는 학교급식을 재개하고, 유치원과 초교 2곳에는 개인 도시락을 계속 지참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학교급식에서 풀무원푸드머스가 제공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먹고 전국적으로 56개교 2천161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냈다.

경북에서도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의 학생 총 249명이 발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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