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신정환 쇼크에서 시청률 회복, 2%→4%대 두배로 껑충

입력 2018-09-09 12:57:36

'아는 형님'이 시청률 쇼크를 회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4.1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신정환이 출연한 룰라 편이 기록한 2.092%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당시 시청자 게시판은 거센 비판으로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아는 형님'에는 모델 송경아, 가수 효린, 그룹 걸스데이 유라, 러블리즈 미주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효린은 최근 1인 기획사를 세운 것을 밝히며, "배움과 성장을 위해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모를 어려움에 대해서도 고백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작은 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힘들고, 부담감도 크다. 날 위해 일해주는 식구들이 있지 않나. 내가 잘못하면 식구들까지 피해를 볼 것 같은 마음에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러블리즈 미주는 출근길 지배자로 등극한 사연을 밝혔다. 미주는 음악방송 출근길에서 선보이는 독특한 포즈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그는 "매주 기자분들이 오는데, 매일 제목이 비슷했다. 특별하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몇 년 더할 건데 평범한 걸 계속 해야하나 싶었다"라며 덧붙였다. 미주는 차에서 내리는 포즈부터 기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취하는 포즈까지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출근길 지배자의 위엄을 뽐냈다.

걸스데이 유라는 다이어트에 대한 사연을 밝혔다. 유라는 "키가 170cm다. 그때 53kg~54kg 나갔다. 사장님이 51kg까지 빼라고 했다. 소심한 마음에 52kg까지 빼면 안 되냐고 했다. 사장님이 화를 잘 안 내시는 분인데 노발대발 하면서 집에 가서 51kg 만들 때까지 올라오지 말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라는 "이미 데뷔까지 했는데 집에 울면서 내려갔다. 부모님도 조금 놀라시긴 했는데 엄마가 '우리 딸 보고 싶을 때마다 살 찌면 되겠네'라며 좋아하셨다. 그 후 5일만에 51kg 만들어서 바로 서울로 올라갔다"며 말했다.

모델 경력 20년째인 송경아는 목표가 "후회 없이 하루를 사는 것"이라고 밝히며 "모델 일 하면서 힘든 일이 많았다. 해외 출장을 갔는데 9.11 테러가 터져서 비행기가 억류되고 런던에 출장을 가서 촬영을 하는데 시내에 폭탄이 터지고 그런 걸 많이 겪다 보니까 하루를 내일 죽어도 여한 없이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