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과거 뇌전증을 투병 중임을 고백한 바 있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한동근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한동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으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동근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 밝혔다.
하지만 사과와는 별개로 그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동근은 과거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뇌전증이란 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한동근은 "전후가 기억이 안 난다"며 "뇌전증을 앓는 사람마다 다른데, 나는 아침에 일어난다고 일어났는데 화장실 바닥에 자고 있었다"고 증상을 전했다.
뇌전증은 흔히 간질로 불리며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경련 발생 위험이 증가해, 뇌전증 환자의 경우 음주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뇌전증을 앓았던 한동근이 음주를 했고 또 음주 운전까지 했다는 사실은 큰 실망감으로 다가온다. 특히 한동근은 뇌전증 투병으로 군대면제까지 받은 바 있어 병역 기피에 대한 의심마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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