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견기업 간부가 자산 빼돌리고 폭언"…청와대 국민청원

입력 2018-09-05 10:23:23 수정 2018-09-05 10:37:07

대구 한 기업 간부들이 회사 직원과 대리점에 갑질했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달 22일 대구 한 기업과 관련 "(회사 한 간부가) 회사직원과 대리점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갑질(을 하고), 회사 자산을 샘플이나 프로모션 형태로 부정출고 후 대리점에 부정유상 판매하여 큰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해당 간부에 대해 "담당과 소장 시절부터 현재까지 거래 대리점으로부터 셀 수 없을 만큼 뇌물 및 향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다른 간부에 대해서도 "영업사원들에게 폭언 및 폭행을 일삼았으며, 피해자 일부는 그것을 견디지 못해 퇴사했다"며 "일부는 인사상의 피해(보직변경, 지방발령 등)를 당할까 봐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청원인은 "사내 부정부패 고발시스템이 있음에도 내부적으로는 조사와 처리가 잘 될 수가 없다고 생각된다"며 "더는 회사와 다수의 사람에게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 진상 조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올라온 이 청원에는 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현재까지 8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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