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한 국도변에서 흉기를 소지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해 2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했다.
거주지가 구미인 이 남성은 4일 오전 8시쯤 흉기를 들고 집을 나갔다는 가족의 신고로 수배령이 내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상주 공검휴게소 부근 국도에서 이 남성의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차량으로 가로막았다.
경찰이 접근하자 이 남성은 차량문을 잠근 채 흉기를 자신의 신체에 겨누었다.
이에 20여 명의 경찰관이 추가로 도착했고, 경찰관과 소방 당국은 이 남성을 설득하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 과정에서 국도변 일대는 심한 차량정체 현상을 빚었다.
이 남성은 경찰의 설득으로 오전 11시 20분쯤 차문을 열고 나왔고, 경찰은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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