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표 경북도정의 슬로건은 새바람 행복경북

입력 2018-09-03 19:07:27 수정 2018-09-04 00:09:40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일자리 정책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는 3일 민선 7기 목표와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은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하면서 '새바람 행복경북'이란 경북 슬로건도 함께 공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발 새바람으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고 모든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바람 행복경북

경북도는 민선7기 도정의 4대 목표로 ▷일터 넘치는 부자경북 ▷아이 행복한 젊은경북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 ▷이웃과 함께 복지경북을 설정했다.

'일터 넘치는 부자경북'은 일자리를 도정의 중심에 두고, 모든 시책을 일자리로 연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단순한 기업 유치뿐 아니라, 농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어 '아이 행복한 젊은 경북'은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의 현실에 아이가 많아지는 활력 넘치는 경북을 목표하고 있다.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은 수많은 문화자원을 간직하고도 관광객을 불러들이지 못하는 현실을 반드시 타개하겠다는 의지에서 채택됐다. 관광컨트롤타워인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한 것은 공격적 마케팅과 세일즈를 통해 관광경북의 명성을 더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웃과 함께 복지경북'은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 복지실현을 목표로 공동체를 통해 함께하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계층별 맞춤형 복지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공동체 기반 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톡톡 튀는 정책도 많아

민선 7기 도정운영 계획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많아 이목을 끈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이 '세계 드론 축구대회'다. 아직 계획 단계지만 경북은 행사를 잘 준비하고 흥행시켜 드론 강세 지역으로 위상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농업테크노파크'도 만든다. 이 기구는 '농업도 과학'이란 인식에서 나온 발상으로 경북농업기술원 이전지 부근에 '농업TP' 농산업 과학시범단지를 조성, 농업을 첨단과학과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미혼남녀의 짝을 찾아주는 '내짝은 어디에, 미혼남녀 대축제'도 눈길을 끈다. 이 행사에는 경북도와 시군은 물론,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의 미혼남녀가 대대적으로 참여해 짝을 찾고 결혼에 골인하도록 돕는다.

관광에 청년을 유인하는 방책도 내놨다. 경북도는 '경북청년관광콘텐츠랩'을 만들어 문화관광을 잘 알고 관심 있는 청년 프로듀서를 적극 발굴한다. 이들은 경북의 비인기 관광콘텐츠를 리모델링하고 새롭게 만드는 일을 맡는다.

이와 함께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도지사와 한 끼'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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