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언니들 대구 왔어요"...대구 핵인싸 밴드 '옥상달빛'을 만나다

입력 2018-09-03 18:12:35 수정 2018-09-05 14:09:31

대구 핵인싸 '옥상달빛' 언니 인터뷰가 왔습니다!

전국투어 '2018 정말 고마워서 갑니다'로 대구를 찾은 '옥상달빛'을 만났다.

8월 24일 대구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한 공연장에서 만난 '옥상달빛' 김윤주, 박세진 두 멤버. 벌써 데뷔 8년차라는 '옥상달빛'이 이번엔 어떤 '위로'와 '힐링' 메시지를 들려줄까? 리허설이 끝난 후 두 사람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대구 방문에 대해 멤버 김윤주는 "대구는 우리가 꾸준하게 왔던 곳이다. 그리고 전국투어로 처음 공연왔을 때 정말 신기할 만큼 뜨거웠던 기억이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좋은 기억이 있어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이번에도 따뜻하고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밴드 '옥상달빛'은 전국투어 콘서트 '2018 정말 고마워서 갑니다'로 8월 10일부터 고성, 군산, 담양, 대구 등 통영 총 10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구 공연에 앞서 경기, 강원, 충청 콘서트를 이미 마쳤다. 앞선 공연에서 기억에 남는 지역이 있는지 묻자 "강원도는 좋아도 좋아하는 척을 별로 안 하는 것 같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멤버 김윤주는 "'분위기가 좋은가' 라며 걱정을 했다"며 "하지만 끝나고 사인을 하는데 다 사과를 하더라"며 설명했다. 이어 "'무척 좋은데 표현을 잘 못해요'라며 사과하는 팬들이 많았다며"며 말했다.강원도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연 시작 한참 전 에디터가 공연장을 찾았을 당시, 공연을 기다리는 많은 팬이 긴 줄을 이뤘다. 그 중 2030대 여성이 많아 궁금했다. 이에 멤버 박세진은 "대부분의 팬층이 여성이다. 80%이상 되는 것 같다" 전했다. "노래하는 가사가 동시대에 우리가 느끼는 것을 쓰다 보니 많이 공감을 주는 것 같다"며 답했다.

새 싱글앨범 '발란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멤버 박세진은 "어제와 오늘이 똑같은 삶을 살더라도 오늘을 살아야 될 이유를 찾는다면 그것이 길게 봤을 때에는 인생의 멋진 '발란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라며 신 곡 '발란스'에 대해 설명했다. 또 "삶에도 발란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과거보다 요즘은 더 그런 것 같다"며 덧붙였다.

데뷔 후 꾸준히 '위로'와 '힐링'의 메세지로 청춘을 따뜻하게 보듬은 '옥상달빛'. 벌써 데뷔 8년차 30대 중반의 언니들이 됐다. 혹시 달라진 점이 있을까 궁금했다. "하다보니 항상 위안과 위로를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것은 달라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말하는 화법은 조금 달라지기도 한다. 시대를 반영하기도 하고. 생활에서 느끼는 것, 특히 정치적, 경제적으로 뭔가 다가왔을 때, '이제는 가사로 풀 수 있는 나이가 됐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전에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얘기에만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다른 것도 보이는 나이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옥상달빛은 이번 대구 콘서트 후 15일 '경주 그린플러그드 2018'을 통해서도 대구경북을 찾는다. 공연 전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옥상달빛' 은 "기회가 된다면 대구를 더 많이 찾고 싶다"며 애정가득한 인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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