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경매 후 자선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스파 스쿠터 동호회로부터 개인 스쿠터를 선물 받았다.
dpa통신에 따르면 이날 교황에게 전달된 스쿠터는 바티칸의 문장이 새겨져 있고 'BF362918'이라는 번호판이 부착됐다.
번호판의 알파벳과 숫자는 교황의 원래 성인 베르고글리오와 교황명 프란치스코의 머리글자, 출생연도인 1936년, 베스파 스쿠터를 전달한 2018년 9월 2일을 뜻한다.
하얀 헬멧과 함께 교황청에 전달된 베스파 스쿠터는 1971년부터 생산된 50R 오리지널 모델로 알려졌다.
올해 81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스쿠터를 직접 타는 대신 경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자선소 담당 사제인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스쿠터를 직접 타본 뒤 경매 수익금을 좋은 곳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두 번째로 열린 국제 베스파 컨벤션 마지막 날이기도 해 스쿠터 동호회들의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다.
600여 명의 베스파 스쿠터 운전자들은 이날 낮 바티칸에 스쿠터를 주차하고 교황의 삼종기도 강론에 참석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