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성주읍의 도심 풍경이 확 바뀐다.
도심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40년 된 성주공용버스정류장이 외곽으로 이전하고 성주농협의 본점과 창고 등도 머지않아 자리를 비운다.
이곳에는 복합상업시설, 도심광장, 스마트산업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서 성주읍 도심이 새로운 옷을 갈아입는다.
성주버스정류장과 성주농협의 건물 등이 차지하고 있는 바닥면적은 단일상업시설로는 성주읍 내에서 1, 2위를 다툰다.
3일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읍 경산리 일원 공용버스터미널과 성주전통시장을 아우르는 구도심의 재생을 위한 '꿈과 희망이 스며드는 깃듦 성주' 사업이 정부의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134억 원 중 60%가 국비로 지원된다.
사업 대상지는 성주 최대 상권을 이루는 성주전통시장과 성주버스터미널을 메인거점으로 하는 11만4천600㎡로 스마트교류거점 육성사업(상인·소비자·주민 공동공간), 도시농부 역량강화사업(전통시장 2층), 스마트산업 창출사업(스마트교류 및 도시농부 시너지 창출), 스마트 빌리지(광장·주차장·골목길 등) 조성 등 4개 단위사업에 10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성주군 관계자는 "한 때 주민 수 10만 명을 상회한 성주는 대도시로의 인구유출,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도시기반시설의 부족과 공공기관 외곽이전 등으로 총체적 쇠퇴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고 주민의 삶을 질 향상과 꿈과 희망이 다시 깃드는 성주읍으로의 재생을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주읍 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는 성주농협 본점과 창고, 판매시설 등도 외곽지로 전부 이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성주농협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 2만여㎡의 부지를 장만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주농협 관계자는 "현재 계획으로는 부지 확보가 완료되면 농협관련 시설이 순차적으로 옮겨가고, 도심에는 주유소와 지점1개소 정도만 남게 된다"며, "시설이 옮겨간 자리는 새로운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등 일대의 환경이 확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는 여타 지자체에 비해 도심재생사업 출발이 늦은만큼 더 속도를 내겠다. 민·관이 협력해 성주의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골고루 잘사는 성주 실현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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