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기업 역사는 결코 흔치 않습니다."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은 "1990년대 IMF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금융 금융위기 등 수많은 위기에서 수많은 건설기업이 쓰러지고 주인이 바뀌었다. 우리나라 건설업 역사에서 지난 60년간 살아 남은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몇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이 회장은 "그나마 화성산업은 유통업(동아백화점)을 함께했기 때문에 유통 자산을 매각해 한쪽에 집중할 수 있었다. 건설업만 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산업은 앞서 위기 때마다 회사 도약 보다는 위험을 줄이는 내실 경영을 선택했다. 직원 단합과 내부 단결에 먼저 주력했고, 위기가 올 때마다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 회장은 "스물 아홉 때부터 올해까지 딱 47년 화성산업 직원으로 일했다. 아마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이 아닐까 한다"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깨달은 건 큰 회사보다 좋은 회사, 가치 있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회사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의 안정된 생활부터 보장해 줘야죠. 동거동락하며 일해온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지역고객과 지역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화성산업을 살아남게 해준 건 결국 지역민들이니까요. 고객과 지역민의 성분 덕분에 오늘의 화성산업이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역고객과 지역민들에 대한 봉사야말로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첫번째 소명"이라며 "또 하나 덧붙이지면 상장사로서, 우리 회사 주식을 사주신 분들에게 은행 금리 이상의 배당을 통해 투자에 실망을 끼치지 않는 것 또한 가치 있는 기업의 기본 경영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 또한 가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좋은 기업, 가치 있는 기업을 만드는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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