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5위 도약 가능할까

입력 2018-09-03 20:44:30 수정 2018-09-03 21:09:34

리그 재개…NC, 두산, KIA와 6연전
KIA는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 없이 선두 두산과 첫 2연전

백정현
백정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야구대표팀이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 3주간 쉬었던 KBO리그 출전을 준비한다. 지난해 취임한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내년에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 준비에 들어간다.

KBO 리그는 4일 재개한다. 막바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정규시즌 종료까지 팀당 26~3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가을야구를 위한 마지막 티켓을 가시권에 둔 6위 삼성 라이온즈는 원정-홈-원정으로 이어지는 6연전을 이번 주에 치른다. 4~5일 10위 NC 다이노스(마산), 6~7일 1위 두산 베어스(대구), 8~9일 8위 KIA 타이거즈(광주) 순으로 대결한다.

삼성과 5위 싸움을 벌이는 5위 LG 트윈스와 KIA의 승차는 2.5경기에 불과하다. 54승 3무 59패로 승률 0.478을 기록 중인 삼성은 LG에 1게임 차 뒤져 있다. 이번 주 두 팀의 맞대결은 없지만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게임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경기(8월 16일 한화 이글스)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던 삼성은 4일 NC전에 백정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백정현은 시즌 5승(7패) 가운데 3승(1패)을 NC전에서 챙겼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도 시즌 4.64보다 NC전에서 3.94로 더 낮았다.

이에 맞서 NC는 로건 베렛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시즌 4승 9패 평균자책점 5.34를 거둔 그는 삼성과의 경기에선 1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다.

시즌 맞대결에서 삼성은 NC에 7승 1무 6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박해민과 최충연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 문제를 해결, 팀 분위기는 좋다. 박해민과 최충연이 투타에서 얼마나 활약해주느냐에 따라 5위 도약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팀 6만5천루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물론 KBO리그 최초다. 124루타만 보태면 대기록을 달성한다.

이 밖에 강민호는 1천600경기 출장에 단 2경기만 남겨놓고 있고, 박해민은 5년 연속 30도루에 3개 차로 다가서 있다. 또 구자욱은 4년 연속 200루타에 8개 모자란 상태이고, 다린 러프는 홈런 5개를 보태면 시즌 30홈런 100타점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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