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영환의 개인전이 9일(일)까지 'Alps Moon'(알프스의 달)을 주제로 대구 대백프라자 12층 대백갤러리에서 열린다.
오스트리아 국립 안게반테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1991년 귀국해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환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환상파의 2세대 작가이다. 비엔나 환상파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비엔나 미술학교의 알베르트 파리스 퀴터슬로 교수 밑에서 미술수업을 하던 일단의 화가들에 의해 이루어진 표현 양식.
살바도르 달리 등 쉬르레알리즘(초현실주의) 화가들과 함께 활동하다 그 계보를 떠나 화려한 색채와 정밀한 묘사 기법으로 문학적인 회화 세계를 이룩했고 많은 후계자가 생겨 1960년대 이후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김영환은 비엔나 환상파의 창시자 볼프강 후터, 루돌프 하우스너에게 수학한 작가다. 중세문화에 심취됐던 비엔나 환상파는 의식 밑의 영역에 대한 강렬한 동경과 기묘하고 침울한 환상, 묵시록적인 비전 등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김영환도 쉬르레알이즘의 계보에 있으면서도 그들에 묻히지 않고 화려한 색채와 정밀묘사로 그의 회화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대형작품 1천호를 비롯해 500호, 100호, 50호 등 2017년부터 이번 개인전을 위해 준비한 알프스의 사계를 볼 수 있다. 문의 053)476-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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