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9월 7일 바닷가 관광도시인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이벤트가 열렸다. 8명의 여성이 참가하는 수영복 미인대회였다. 한 지방 신문사가 노동절 연휴를 맞아 관광객을 끌어들일 목적으로 고안한 행사였다. 이 대회에서 워싱턴 D.C 대표로 출전한 16세의 마거릿 고어(왼쪽 두 번째) 양이 1위를 차지했다.
'미스 아메리카'가 처음 탄생하는 순간이었고, 그때까지와 달리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까지도 미인의 기준이 되는 시대가 개막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생소한 수영복 심사와 출전자들의 교양 미달로 1927년 대회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1935년 출전자들의 재능까지 심사 분야에 포함시키고 나서야 대회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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