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노선 경유지 10개 지자체'정치권 손잡고 내년 본격 추진에 힘 모은다….

입력 2018-09-02 16:20:08

대구시와 광주시 공동으로 3일 국회에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국회포럼' 열어...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이 국토 균형발전, 남북 경제협력사업 마중물 강조
문재인 대통령 영호남 상생공약 및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조기 추진 요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경유지 10개 지방자치단체 지역 정치권이 손을 잡는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3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을 열고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이 우리나라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향후 남북시대를 대비한 남북 경제협력사업에 마중물이 될 것이란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조사비 10억원의 반영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힘을 싣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달빛내륙철도의 기능과 역할, 필요성 ▷내륙지역 열악한 교통 여건과 상생을 위한 방안 ▷남북철도 연계를 통한 남북경협사업 수혜지역 확대 ▷사업 조기 추진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둔 만큼 지역 국회의원들이 달빛내륙철도 국비 확보에 대한 공동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대구와 광주 191.6㎞를 고속화철도로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6조원 이상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서 간 인적`물적 교류촉진 활성화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 및 남부경제권을 형성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영호남 상생공약은 물론 국가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간 남북 축으로 치우친 우리나라 국가 기간 교통망 정책으로 인해 동서축 교통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열악했다"며 "달빛내륙철도 건설로 남부경제권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유럽과 러시아에서 철도를 통해 교류를 촉진하는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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