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정구 남자 단체전서 일본 꺾고 금메달

입력 2018-09-01 22:53:19 수정 2018-09-01 22:54:16

여자는 결승에서 일본에 져 은메달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표팀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표팀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정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2복1단식)에서 일본을 2-0으로 물리쳤다.

첫 복식에 출전한 김동훈(29·순천시청)-김범준(29·문경시청) 조가 일본의 나가에 고이치-마루나카 다이메이를 5-2로 물리치며 기선을 잡은 우리나라는 이어 열린 단식에서도 김진웅(28·수원시청)이 후네미쓰 하야토를 4-2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 단식 우승자 김진웅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진웅은 이달 18일 입대 영장을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게 된 선수다.

우리나라는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정구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을 2회 연속 제패했다.

이어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1-2로 져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첫 복식에 나선 백설(21)-문혜경(21·이상 NH농협은행)이 일본의 다카하시 노아-한가이 미사키 조에 4-5로 분패했으나 단식에 출전한 김지연(24·대구은행)이 오노우에 구루미를 4-1로 따돌리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 복식에 나선 김영혜(22·NH농협은행)-유예슬(24·대구은행) 조가 일본의 하야시타 리코-구로키 류리카 조에 2-5로 져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2014년 인천에서 금메달 7개를 모두 획득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는 정구 금메달이 5개로 줄어든 가운데 남자 단식 김진웅과 남자 단체전 등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나머지 금메달 3개는 일본이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2개를 획득했고, 혼합복식 우승은 대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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