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대야문화제'

입력 2018-09-02 15:31:24

'대야문화제' 제등행렬이 9일 합천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합천읍 시가지를 지나 최종적으로 전야제가 열리는 군민체육공원 특설무대까지 이어진다. 이용석 기자

'제29회 군민의 날'·'제37회 군민체육대회'·'제34회 대야문화제'가 7일~10일까지 4일간 전 군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경남 합천군 합천읍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야문화제는 신라 죽죽장군의 충절과 용맹을 기리고 5만 군민과 30만 재외향우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행사다. 올해 34회째를 맞이하는 대야문화제는 합천군(군수 문준희) 대표축제로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전승 보전하고 대내외적으로 합천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첫째 날에는 대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과 함께 합천초등학교 관악부의 연주, 유치원 합창, 사동할매극단의 연극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전통규방공예작품, 문인화, 서각, 천연염색작품, 찾아가는 동물원 등이 일해공원 대종각 옆에 마련된 부스에서 나흘간 전시된다. 군민체육공원에서는 합천군청 및 각급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제8회 주민서비스박람회'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이라는 군정 슬로건 아래 인기 유명가수 코요테, 박미경이 출연하는 희망행복콘서트를 열어 대야문화제에 대한 군민의 열기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축제의 성공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성화 채화 및 봉송 행사와 더불어 대야문화제 최대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전야제에는 17개 읍·면에서 내노라하는 읍·면 가수들이 총 출동하고 초청가수 진시몬이 그 열기를 북 돋울 계획이다.

이에 앞서 문화제 제등행렬이 저녁 6시 반, 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합천읍 시가지를 지나 최종적으로 전야제가 열리는 군민체육공원 특설무대까지 이어진다.

대야문화제 본행사인 10일에는 오전 8시 반부터 시가행진 및 가장행렬, 군민의 날 기념식, 군민의 장 시상식을 가진 뒤 오후부터는 읍·면별 민속경기를 읍·면대항으로 펼친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인기 유명가수 초청과 함께 군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대야문화제가 화합된 한마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합천 이용석 기자 nak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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