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정부가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했다. 전국에서 99곳이 선정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모두 15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선정했다.
정부는 "전국적인 인구감소 지역 증가와 고령화 가속화 등에 따른 도시소멸 위기에 시급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 68곳에서 대폭 확대한 9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9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을 비롯해 전남, 경남이 각 8곳이다. 대구를 포함해 서울, 부산, 강원, 전북은 각 7곳이다.
▶대구는 재생을 활발하게 펼쳐온 중구와 재생할 곳이 많은 북구에서 각 2곳이 선정됐다.
대구 북구의 2개 사업이 특히 주목할만하다. 지역 내 대학이 지자체와 함께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인근 환경을 개선하는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이 전국 4곳에서 이뤄지는데, 이 중 1개 사업이 대구 북구와 경북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또 북구 복현1동의 경우 한국전쟁 때 피란민촌이었던 역사를 기억하는 취지도 담아 현재 낙후한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중구 포정동 / 중심시가지형 / 다시 뛰는 대구의 심장! 성내
중구 동산동 / 일반근린형 / 동산과 계산을 잇는 골목길,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가는 길
북구 산격동 / 중심시가지형 /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 놀이터, 경북대 혁신타운
북구 복현1동 / 우리동네살리기 / 피란민촌의 재탄생, 어울림 마을 福현
달서구 죽전동 / 일반근린형 / 죽전(竹田) 대나무꽃 만발 스토리
서구 비산동 / 주거지지원형 / 스스로, 그리고 더불어 건강한 진동촌 백년마을
남구 이천동 / 우리동네살리기 / 시간 풍경이 흐르는 배나무샘골
▶경북은 포항이 유일하게 2곳이 선정됐다.
포항 송도동의 경우 낙후된 항만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항만재개발사업과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연계된다. 포항시와 해양수산부가 힘을 합쳐 첨단해양레포츠, 기상·방재산업 융·복합 플랫폼 등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의성은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화제가 된 의성 출신 컬링 선수 '김영미'의 이름과 특산물 '마늘'을 넣은 사업명이 눈길을 끈다. 주민 참여가 중요한 성공 요건인 도시재생사업에 흥미를 불어넣음으로써 주민들에게 동기부여가 될만한 부분이다.
포항시 송도동 / 경제기반형 / 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포항
포항시 신흥동 / 우리동네살리기 / 함께 가꾸는 삶터, 모갈숲 안포가도 마을
경주시 황오동 / 중심시가지형 / 이천년 고도(古都) 경주의 부활
구미시 원평동 / 중심시가지형 / 도시재생: 구미(龜尾, 口味)를 당기다
영천시 완산동 / 일반근린형 / 사람과 별빛이 머무는 완산뜨락
경산시 서상동 / 일반근린형 / 서상길 청년뉴딜문화마을
의성군 의성읍 / 일반근린형 / "마늘을 사랑한 영미"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
성주군 성주읍 / 일반근린형 / 꿈과 희망이 스며드는, [깃듦]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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