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수시특집] ②경북도립대-연간 등록금 243만원…공무원 특채 제도까지

입력 2018-09-02 05:00:00

경북도립대는 현장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편해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북도립대 전경. 경북도립대 제공
경북도립대는 현장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편해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북도립대 전경. 경북도립대 제공

경북도립대학교(총장 정병윤)은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2개 학과 361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27명을 더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95% 이상을 수시 전형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이 크다. 성적반영은 학생생활기록부 50%, 면접 50%로 진행된다.

경북도립대는 다양한 특별전형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모든 학과에 적용되는 공통기준으로 소년·소녀가장, 다자녀 가정(세자녀 이상) 자녀, 다문화 가장 자녀, 국가유공자나 그 자녀, 고교 재학 시 수상경력, 봉사활동 70시간 이상, 경북 도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추천자 등 7가지의 지원 자격 기준이 있다. 또 군부대 종사자 자녀(군사학과), 축산농가주 및 농가자녀(축산과),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의 자녀(소방방재과), 공병 출신 지원자(토목공학과) 등 각 학과별 특별전형 지원 자격 기준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대구경북 유일의 공립대학인 경북도립대는 저렴한 등록금과 폭넓은 장학금(1인당 평균 208만원) 혜택, 기숙사와 무료 통학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등록금은 1인당 연간 243만원 가량으로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의 43.7% 수준이다. 2018년부터는 신입생들의 입학금도 폐지했다. 기숙사는 제2기숙사가 신축되면서 수용률이 60%대를 넘었다.

경북도립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춰 현장 직무능력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2017년 대학정보 공시기준 전국 7개 도립대학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경상북도 직속기관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경북도립대는 도내 각 시·군 및 소방본부와 연계한 공무원 특별채용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96명이 특별채용됐다. 또한 공무원 시험 심화학습실을 별도로 운영해 공개채용에도 117명이나 합격하는 등 공무원 양성 대학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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