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건대는 치과기공 전문가로 세계 진출의 꿈을 키우고 실현시켜 주었습니다."
2012년 2월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를 졸업한 김나연(27)씨는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치과기공사로 3년째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치과기공사로 독일에 취업한 1세대다. 그동안 치기공사로 유럽에 진출하는 것은 관련 면허나 비자 문제로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 씨는 유럽 전체에 한국의 치과기공 기술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자신하고 있다.
"유럽 취업을 위해 많은 준비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김 씨는 대학 시절부터 해외취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 졸업 후에는 먼저 국내 치과기공소에 취업했다. 1년 후에는 미국으로 눈을 돌렸다. 미국에서 성공한 선배들에게 메일을 보낸 결과 방문을 허락받았다. 그는 미국에서 적극성을 인정받아 3개월 간 아르바이트 경험까지 하게 됐다. 짧지만 해외에서 취업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감도 얻게 됐다.
귀국 후 치기공 유망 분야인 캐드캠과, 3D프린터를 배웠다. 해외취업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다고 생각한 그의 관심은 이제 유럽이었다. 마침내 모교의 도움을 받아 독일로 진출하게 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은 지 4년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그는 현재 독일에서 동료들로부터 치기공 디지털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인정을 받으며 유럽을 개척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귀국해서 해외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교 후배들을 위해 특강까지 했다.
김 씨는 "해외취업을 위해서는 어학, 실무능력과 함께 자신감이 필요한데 모교는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 주었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