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발생한 21호 태풍 제비가 사흘 뒤인 9월 2일 소형에서 중형으로 세력이 강해진다. 기상청은 이같이 밝히면서 이때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00km 부근 해상에 태풍 제비가 위치할 것으로 예보했다.
사흘만에 괌에서 오키나와 남쪽으로 온 만큼, 여기서 다시 일본과 한국 인근으로 오는 데에도 사나흘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때 한반도 일대에 위치해 있는 기압의 영향을 받아 진로를 다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태풍들이 오키나와 인근까지 와서 기압의 영향으로 진로를 중국, 한국, 일본 등으로 바꾼 것을 생각하면 된다.
이에 따라 태풍 제비는 앞서 제주도를 지나 한반도 서해안까지 북상,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솔릭의 진로를 따를 수도 있다. 단, 당시와 같은 기압 조건이라면 비슷한 진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바꿔 말하면, 향후 며칠 사이 한반도 주변 기압의 변화에 따라 태풍 제비도의 경로도 바뀔 수 있다. 태풍 세력의 정도에 따라 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갈수도, 기압을 뚫고 갈 수도 있다.
그래서 9월 2일쯤 태풍 제비가 소형에서 중형에서 세력이 강화된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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