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금), 8(토)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스타 발레리나 출신의 강수진 예술감독(2014년 취임)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의 대표적 전막 작품인 '스파르타쿠스'가 지역 최초로 대구를 찾는다.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가 스페셜 리커멘드 Ⅱ 기획공연으로 다음달 7일(금), 8일(토)에 용지홀에서 선보인다.
'스파르타쿠스'는 역동적인 남성군무와 야성미 넘치는 카리스마를 담은 발레 작품으로 국립발레단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수석무용수 김지영, 정영재, 박슬기, 신승원이 출연해 수준높은 무용의 세계로 안내하며, 러시아 발레의 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 버전으로 펼쳐진다.
이 작품은 1968년 볼쇼이발레단에서 처음 선보였고, 국립발레단이 2001년 아시아 최초로 무대 위에 올렸다. 영웅적 카리스마를 지닌 노예검투사 '스파르타쿠스'(7일 김기완, 8일 정영재)와 잔인한 로마 장군 '크라수스'(7일 변성완, 8일 박종석)의 팽팽한 대립을 무대 위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는 기존의 우아한 고전발레의 통념을 타파한다. '프리기아'(7일 김지영, 8일 박슬기)와 '예기나'(7일 조연재, 8일 신승원) 역에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코르드발레가 투입돼, 최고 수준의 몸동작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3막12장, 9개의 독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람 하탸투랸의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대구에서는 역대급 규모의 무대세트도 볼거리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발레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대구의 관객들에게 지역 최초로 대작 스파르타쿠스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 정상의 기량을 선보일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발레를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은 1962년에 창단된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세계 유명작품(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지젤, 라 바야데르 등)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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