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표현 매체를 통해 작가 자신의 얼굴만을 소재로 인간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 추종완의 개인전이 9월 2일(일)까지 대구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추종완은 인간의 몸으로부터 작업을 출발한다. 몸은 현대에 들어 미술의 실험실이자 전쟁터가 되고 있다. 추종완 작가는 독특하게도 껍질만 남은 몸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렇다고 정신과 몸 중 그 어느 것에 더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
오히려 검은 비닐을 뒤집어 쓴 혹은 일회용처럼 버려지는 얼굴 군상에서 최근작인 '탈'(脫)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그의 오브제는 버려져야 할 몸이 아닌, 채워져야 할 몸의 역설을 담고 있다.
이런 작가의 작업 메시지는 현대인의 가식과 위선의 이중성을 비판하기 위해 몸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화폭을 통해 인간의 실존적 삶의 가능성을 표현하고 이후 인간성의 회복에 마지막 방점을 찍고 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의 변에서 "현대인의 가식과 위선을 비판하기 위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나의 자화상을 통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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