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130여 명, 금융 공기업과 시중은행도 하반기에만 2천719명 채용 예정
올해 하반기 금융 관련 일자리 문이 열린다. 지역의 대구은행이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을 늘리는 것을 비롯해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도 하반기에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금융 일자리의 연간 채용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DGB대구은행은 27일부터 올해 하반기 신입 행원 모집에 나선다. 채용 규모는 13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DGB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도 각각 5명과 8명의 대졸 신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내달 7일까지 지원서를 받아 10월 1일 서류전형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필기와 사전 인터뷰를 거친 뒤 실무자 면접과 최종면접을 통해 11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계리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는 물론 IT와 데이터마이닝 등 전문 경력보유자를 포함해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취업난 해소를 위해 채용인원을 예년보다 늘릴 계획이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채용 과정에 블라인드 전형 등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등 9개 금융 공공기관`공기업과 6개 시중은행도 하반기 2천719명 이상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금융공기업`은행의 상반기 채용인원 1천246명을 포함하면 올해 전체 채용인원은 3천965명으로, 지난해 3천267명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 공공기관`공기업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680명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170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210명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명이나 많다. 수출입은행도 지난해 하반기에 28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상반기 20명에 이어 하반기에 30명을 추가로 뽑는다.
금융감독원과 주택금융공사 역시 채용 규모가 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이 56명이었지만, 올해 하반기는 63명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75명(상반기 53명, 하반기 22명)에서 올해 85명(상반기 35명, 하반기 50명)으로 채용을 늘렸다.
시중은행은 하반기에 2천39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600명, 우리은행 510명, 하나은행은 500명, 신한은행은 200명 이상, NH농협은행은 150명, SC제일은행은 79명을 각각 하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
지역 농`축협도 하반기 채용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파악하고 있다.
농협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NH농협과 별도로 지역 농협에서도 하반기 신규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신규인력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