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 8년만의 金은 경북체육회의 공
경북체육회가 5년동안 키웠던 김서영(24·경북도청)이 노 골드 위기에 몰린 한국 수영을 살렸다.
김서영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34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김서영의 금은 경북체육회의 공이 크다. 경북체육회는 '제2의 박태환'을 양성하기 위해 2013년 경기체고를 졸업한 김서영을 전격 스카우트했고, 지난 5년간 맞춤훈련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북체육회는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김서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확신했다.
경북체육회의 자신감은 이유가 있었다. 김서영은 지난 4월 여자 개인혼영 200m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분08초61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시즌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2분09초86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그는 불과 7개월 만에 1초25를 줄이는 등 쾌조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김서영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는 2분16초73으로 전체 18명 중 5위를 차지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21일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 37초 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서영은 "200m는 조금 더 자신 있으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열린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37초43의 기록으로 오하시 유이(4분34초58)에 이어 은메달을 딴 김서영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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