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편리한 물질이지만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화학물질과 위험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행사가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끌었다. 화학물질과 위험물 안전산업은 물론, 관리와 피해 예방을 위한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던 것.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018 국제 화학물질·위험물 안전관리 산업전시회(Inter Chem 2018)'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다. 한국위험물학회(회장 문일)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화학물질과 위험물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다.
화학물질용 보호복 등 개인 보호구를 비롯해 인화성 위험물 보관함과 가연성·유독성 가스 감지기, 화학 시설 물질누출 가상현실 훈련장치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는 35개 업체에서 72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위험물학회 이사이면서 한국위험물안전협회장인 손주달(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 6기 사무총장) 회장도 참가해 위험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홍보했다.
손 회장은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평소 위험물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좋다"며 "위험물에 대한 정보와 제대로된 지식, 그리고 체계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위험물안전협회가 발족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위험물학회 정기 학술대회도 동시에 개최됐다. 화학물질·위험물과 관련된 가스안전과 석유화학, 소방안전 등 15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117건의 교육 세션과 60개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16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문일 한국위험물학회장'손주달 한국위험물안전협회장을 비롯해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신동호 한국중소화학기업협회장, 정찬윤 한국환경공단장, 윤순중 부산소방안전본부장 등이 참석, 행사의 위상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