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부 동문…6억7천여만원 기탁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대학 발전기금 고액 기탁자의 이름을 딴 '1호 강의실'을 만들었다. 사회 공헌에 앞장선 기탁자들의 뜻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해서다.
영남대는 23일 오후 공과대학 화공관 109호를 '노희찬 강의실'로 이름 짓고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지역 대표 섬유기업인 삼일방직㈜ 노희찬(74) 회장은 영남대 화학공학부 63학번이다. 그는 지금까지 영남대 개교 60주년 기념관 건립기금 등 총 6억7천여만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내 놓았다.
노 회장은 "젊은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던 모교에 제 이름을 건 강의실이 생겨 감회가 새롭다"면서 "대학이 발전하고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애정을 갖고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학 측은 강의실 출입구에 '노희찬 강의실'이라고 명명하고 기탁자의 주요 이력이 포함된 기념동판을 부착했다. 영남대는 발전기금 고액 기탁자들의 뜻을 기리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발전기금 기탁자 강의실을 계속해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강의실을 오고 가는 학생들도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알고 장차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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