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시골 마을서 60도 독주·전통 빵 체험

입력 2018-08-24 14:50:39 수정 2018-08-24 18:50:19

 EBS1 ‘세계테마기행’ 8월 27일 오후 8시 40분 

EBS1 TV 세계테마기행 '아주 특별한 로맨스, 체코-1부 유쾌한 체코살이' 편이 27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라하. 역사와 낭만을 품은 이곳에서 체코 여행이 시작된다. 문수호 큐레이터가 체코 유학 시절, 가장 가깝게 지냈던 친구 얀의 가족이 사는 시골 마을 로주노프 포트 라드호슈템에는 60도의 독주 '슬라보비체'를 마셔야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무시무시한 환영법이 존재한다. 마침 마을에선 1년에 한 번 열리는 민속 축제가 열리고 취재진은 굴뚝 모양을 닮은 체코의 전통 빵 뜨를들로를 맛본다. 제빵사들이 커다란 밀가루 포대를 수레에 담아 나르거나, 장대에 올라 달리기를 하는 신나는 구경거리도 펼쳐진다.

독일의 '작센 스위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체스케슈비차르스코. 독일로 흘러가는 협곡에서 즐기는 보트 투어의 묘미는 판타지 속 그림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눈앞에 펼쳐지는 폭포와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는 시간마저 멈추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높이 16m, 폭 27m의 신이 빚은 천국의 문을 보며 마시는 커피는 체코 여행의 달콤함을 더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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