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접근으로 가정에서 자녀를 돌봐야 할 노동자가 자유롭게 연차휴가를 쓰도록 해줄 것을 전국 사업장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태풍 솔릭이 24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전국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이 임시 휴업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노동부는 "어린이집, 유치원, 각급 학교가 임시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노동자가 가정에서 자녀를 돌보는 게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태풍 솔릭의 접근으로 강풍과 폭우가 발생하면 크레인과 굴착을 포함한 위험 작업을 중지하게 하는 등 산업 현장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대응체계도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