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은 애초 예상과 달리 23일 자정을 지나 전북 군산 인근으로 상륙한 뒤 24일 오전 6시께 군산 북동쪽 60㎞ 부근 육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군산시는 22일부터 강임준 시장을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유지한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유관기관과 함께 하천범람, 침수, 산사태, 시설물 붕괴 같은 육상피해와 어선, 양식장, 어업생산 등 어업시설 피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우수저류조, 배수시설물도 재정비하고 공동주택 단지와 노후주택을 점검했다.
건설현장 안전여부를 점검하고 태풍이 완전히 지역을 벗어날때까지 모든 공사을 중단시켰다.
관내 선박 1천700여대는 항·포구에 대피한 채 결박했고 소형어선들은 이미 육상으로 이동시켰다. 이날 군산∼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하루 3편)이 모두 끊겼다.
군산에서 섬들을 잇는 4개 항로의 여객선 5척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한편, 태풍 '솔릭'은 23일 오후 6시께는 전남 목포 서남서쪽 80㎞ 부근 해상을 거쳐 자정을 지나 전북 군산 인근으로 상륙한 뒤 24일 오전 6시께 군산 북동쪽 60㎞ 부근 육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청주, 강릉 부근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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