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의용소방대원 전대진 씨, 휴가길 연기 보고 즉시 진압 나서
대구 동부소방서(서장 김상진)는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를 일찍 발견하고 직접 진압한 공로로 율하의용소방대원 전대진(44) 씨에게 화재업무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 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 50분쯤 가족들과 휴가를 떠나다가 우연히 대구 동구 용계동 한 가구점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보고 차량에 준비해 둔 소화기 등으로 빠르게 진압에 나서 화재 확산을 막았다.
전 씨는 "초기 화재에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이었고, 모든 시민들이 이번 사례처럼 소화기를 활용해 적극적인 화재 진압에 나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