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나달·페더러·조코비치 총출동…여자는 혼전 예상
부상으로 프랑스오픈·윔블던 건너뛴 정현, US오픈 정상 출격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가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138회를 맞이한 US오픈에는 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3억원)가 걸려 있다. 남녀 단식 우승자 상금은 380만 달러(약 42억5천만원)로 지난해보다 10만 달러 늘었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단식 우승 상금이 걸린 대회가 바로 US오픈이다.
남자 단식은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이들 3명의 선수는 앞선 3번의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페더러는 호주오픈 정상에 올라 남자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20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다음 대회인 프랑스오픈은 '흙신' 나달이 자신의 11번째 롤랑가로스 정상 정복과 함께 17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윔블던에서는 조코비치가 정상에 올라 부활을 선언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달은 1번, 페더러는 2번, 조코비치는 6번 시드를 각각 받았다.
여자단식은 우승 후보를 점치기 어려운 '춘추전국시대'다.
지난해 여자 단식 우승자 슬로언 스티븐스(3위·미국)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윔블던 여자단식 준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한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는 '엄마 챔피언'을 넘본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 프랑스오픈 우승자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 윔블던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3번 시드를 받은 정현(23위·한국체대)이 호주오픈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부상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정현은 US오픈 1회전에 나서는 순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에 시드로 출전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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