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 낮은 편…대학별 선발 인원 5~10% 줄어
논술고사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여전히 주요 전형요소이다. 올해 수시 논술 위주 전형은 33개 대학에서 시행하지만 선발 인원은 대학별로 5~10% 정도 감소했다. 올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곳 중 서울시립대는 168명에서 151명, 경희대 820명에서 770명, 서강대는 348명에서 346명, 성균관대는 957명에서 900명, 한양대는 399명에서 378명으로 줄었다. 또 건국대 논술고사 실시일이 수능 이후로 변경돼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논술 고사에서는 일정 변경이 응시 집단의 성격을 바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원 시 참고해야 한다.
◆학생부 약해도 합격 가능성 있어
학생부 중심의 전형에 경쟁력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필수적으로 지원을 고려해야 할 매력적인 전형이 바로 논술전형이다. 논술전형은 학생부와 논술고사 성적을 합산해서 평가하는 전형이지만, 통상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이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전형에서는 논술 실력이 당락을 좌우하는 전형 요소이다. 따라서 학생부가 불리하더라도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수시모집 논술 중심 전형에 지원하면 유리하다. 수능 최적학력기준이 없는 학교도 12개 대학이다. 또한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평소에 논술고사 준비를 꾸준히 한 경우 얼마든지 원하는 대학에 갈 수가 있다.
◆대학별 기출문제, 채점기준 참고해야
최근의 논술은 교과 과정 내에서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논술고사가 너무 어렵다는 비판에 따라 최근에는 제시문을 교과서나 EBS 교재에서 출제하는 대학도 많다. 3, 4년 전보다 쉽게 출제되고 있으나 합격자의 답안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 답안을 작성한 뒤 대학의 예시답안과 비교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는 해당 학교의 논술고사 기출문제와 해설 채점기준 등 논술고사와 관련된 내용이 아주 상세히 나와있다. 논술고사 준비에서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이를 참고하는 것은 논술 대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방법이다.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출제 경향이나 문제 유형, 평가 기준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신의 학습 성향과 과목별 강점을 잘 파악해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것이 논술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수능 최저기준으로 당락 좌우
논술전형에서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하는 부분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다.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은 경쟁률이 매우 높게 형성되며 논술실력이 합격을 좌우한다. 반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최저학력을 충족한 학생들로만 실질 경쟁률이 형성되므로 합격 가능성은 그만큼 더 커진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을수록 수능 성적은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남은 기간 수능 학습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수시 논술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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