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소나무숲길 가족탐방로에서 숲 해설사가 탐방객들에게 들려준 이야기
Q.왜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른가요.
A.소나무의 잎은 2년생이기 때문에 새로운 잎이 자라나기까지 매달려 있다 새로운 잎이 나오게 되면서 교체하게 됩니다. 또한 상록침엽수는 매듭에 달려 있는 잎의 갯수에 따라 잣나무는 5개의 잎이 달려있고, 리기다 소나무(일제)는 잎이 3개, 한국산 소나무 잎은 2개가 달려있습니다.
Q.소나무는 암수구분이 가능한가요.
A.식물에는 한 나무에서 암꽃과 수꽃이 모두 피는 암수 한그루 식물과 암꽃이 달리는 그루와 수꽃이 달리는 그루가 각각 따로인 암수 딴그루 식물이 있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인 식물이다. 사람의 남자와 여자가 따로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와 반대로 소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피어서 암수가 구별되지 않는다. 소나무에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노란색으로 길이 1cm의 타원형으로 어린가지의 아랫부분에 많은 수가 모여 피는 소위 우리가 말하는 송화가 수꽃이다. 암꽃은 어린가지의 윗부분에 달리며 자주색이고 길이 6mm의 달걀 모양이다.
소나무는 벌이나 나비가 수정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의한 수정을 한다. 수꽃인 송화가루가 날리기 시작할 때 암꽃이 개화하는데 이때 바람에 날아가서 암꽃과 수정을 이루어 솔방울로 성숙하게된다. 소나무는 같은 나무에 암수 꽃이 같이 피지만 수꽃이 암꽃아래 쪽에서 피기 때문에 한그루에서 수정이 이루어지기가 어렵다.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위로 올라갈 가능성을 될 수 있으면 방지해 남매간에 수정이 안 되도록 조치한 것이다. 게다가 암수 꽃이 피는 시기를 일주일 정도 차이를 두어 더욱 안전한 조처를 해 놓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남매 수정 불가라는 원칙론만 내세우다 자칫 번식이 안 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한 소나무의 영리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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