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와 말복이 지나간 현재 가을이 오는 시점으로 '처서'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8월 23일인데, 이날 공교롭게도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강한 비와 바람을 뿌릴 것으로 보여, 여름과 가을의 전환점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피해도 막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처서(處暑)는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해 여름 서울의 기온 변화를 보니 정말 그랬다. 처서 이후 낮 최고기온 및 최저기온이 지표다.
지난해 처서도 8월 23일이었다. 이날 서울 기온은 낮 최고 30.2도에 낮 최저 24.6도를 기록했는데, 이틀 뒤인 25일(낮 최고 30.6도)을 제외하면 이후 연말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적이 없다.
낮 최저기온도 처서로부터 사흘 뒤인 26일 19도로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20도 위로는 올라간 적이 없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