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시행사 측, 주민들 도로 폐지 반대 의견 수용
대구 수성구 만촌동 883-38 일원 아파트 신축 공사에 따른 도로 폐쇄 예정에 주민들이 민원(본지 15일 자 6면 보도)을 제기하자 사업 시행사 측이 도로를 폐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1일 사업 시행사인 ㈜경주건설은 "주민들의 도로 용도 폐지 반대 의견을 받아들여 아파트 부지 내 중앙 남북간 도로 50m(면적 202.4㎡) 구간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행사 측은 여기에다 현재 7.8m로 좁은 도로를 7m 차량 전용로와 4m 인도 등 폭 11m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주민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사업지 둘레 약 1km 구역에 3m 보도를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가 신축되면 현재 비좁은 보·차도 혼용도로가 확장 개선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