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축구, AI해설, AI기자 등 3개 종목 놓고 건곤일척 승부…22일 결승
인공지능(AI)이 구현하는 축구 월드컵 경기가 2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막을 올렸다.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에서 22일까지 진행되는 이 대회는 AI 축구 경기, AI 해설, AI 기자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브라질, 이란, 중국, 대만, 프랑스, 인도 등 12개국에서 29개 팀이 도전장을 냈다.
구글, 미국 MIT와 노스웨스턴대학, KAIST, 서울대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연구진도 참가했다.
AI 축구는 스스로 기술을 학습한 5개 인공지능 플레이어가 한 팀을 이룬다.
전·후반 각 5분이다.
사람 조작 없이 상대 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엔 준결승전, 3∼4위전, 결승전이 펼쳐진다.
경기 과정은 일반인에게 모두 공개된다.
상금은 우승 1만달러(약 1천100만원), 준우승 5천달러(약 560만원), 3위 2천달러(약 224만원)다.
KAIST는 앞서 지난해 스포츠 종목에서 인공지능 경기로는 세계 최초로 AI 월드컵을 개최했다. 당시 전북대 팀이 우승했다.
올해는 외국팀까지 참여한 만큼 명실상부한 첫 번째 국제 AI 월드컵이라고 KAIST는 설명했다.
AI 축구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과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종목에서도 우승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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